다날, 美보쿠에 휴대폰결제 입점

일반입력 :2011/01/28 16:24

정윤희 기자

다날(대표 박성찬)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법인(DANAL, Inc.)을 통해 현지 결제업체 보쿠(BOKU)가 서비스 하는 콘텐츠 제공업체에 휴대폰결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쿠는 미국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SMS(PSMS) 결제업체다. 해당 계약에 따라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가입자가 온라인 콘텐츠를 결제할 때, 페이스북 등 보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다날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다날은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서 문자인증을 통한 결제 방식인 PSMS가 대체 결제수단으로 사용됐으나, 지난해 도입된 다날의 빌투모바일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Zong 등 미국의 다른 PSM 결제업체에서도 빌투모바일을 적극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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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진 다날 미국법인 부사장은 “보쿠가 고유의 결제 서비스 대신 다날의 휴대폰결제 기술을 제공하는 ‘재판매’ 방식의 결제를 실시하게 된 것은 한국 토종 기술이 미국 현지에서 인정받은 획기적인 사례”라며 “해당 계약은 다날이 지난 2006년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에 진출, 휴대폰결제 황무지였던 미국 시장을 직접 개척하며 얻은 쾌거”라고 말했다.

짐 그린웰 다날 미국법인 CEO는 27일(현지시간) 마크 브리토 보쿠 CEO와 함께 성명한 연합 발표문에서 “이번 협력 계약은 미국 내 결제 시장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날의 휴대폰 결제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