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문으로만 돌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강제 벤 기능이 발동된 것이 아니냐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소니와 해커간의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법 소프트웨어로 가동되던 해외 한 이용자의 플레이스테이션3가 온라인 서비스 기능이 정지되는 일이 생겼고, 포럼에는 이와 같은 문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를 즐기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서버 퇴출과 함께 “불법적인 소프트웨어가 감지돼 영구적으로 블랙옵스 서버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이는 ‘블랙옵스’ 외에도 몇 개의 게임에서 비슷하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소니의 3.65 펌웨어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및 불법 개조된 사실을 파악, 소니 서버에 전송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소니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잘됐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던 불법 이용자들이 하나둘 줄어들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불거진 PS3 개조에 대한 방어책이 발동된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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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기능은 플레이스테이션3의 온라인 기능이나 일부 게임 제약 정도의 벤이기 때문에 소문으로 나온 완전 정지 벤 기능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측에서는 이번 기능에 대해 “불법 소프트웨어 이용자에 대한 제한 기능은 우리는 물론 서버 운영을 맡은 개발사 측에서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벤에 대해 말하거나 알려줄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