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샤프 '3D TV 연맹'

일반입력 :2011/01/30 13:58    수정: 2011/01/30 14:16

봉성창 기자

삼성, 소니, 창홍, 파나소닉, 샤프 ,하이얼 등 6개 TV 업체가 액티브 셔터클래스 방식 3D TV 연맹을 결성했다.

삼성전자 등 6개 TV제조사는 지난 28일 북경에서'3D TV 연맹'을 결성하고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의 '풀HD 3D TV'로 3D TV 시장 확대에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이들 6개 업체들의 3D TV 시장점유율은 90%를 넘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업체들은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 3D TV가 풀HD 해상도의 3D 화질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뜻을 같이 했다. 우수한 3D 효과, 넓은 시야각 등이 3D TV에 보다 적합하다는 것이다.

중국전자상회가 최근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TV 구매 결정 시 화질을 제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중국 전자기술표준화연구소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액티브 셔터글라스와 편광 두 가지 방식을 비교 평가했다.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 3D TV는 수평 해상도가 1080 라인으로 풀 HD에 도달했지만 편광식 3D TV는 540 라인에 불과해 중국 풀HD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편광식 3D TV는 상하 가시각도에서도 10도 이상을 초과하면 3D 입체 효과가 줄어든다고 공개했다.

관련기사

이 연구소는 소비자들이 TV 제품 성능에 대해 해상도가 높고 컬러가 선명해야 하는 등 전반적으로 화질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 3D TV가 이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3D TV 연맹 결성으로 더욱 다양한 액티브 셔터글래스 방식의 3D TV가 출시돼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