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을 테마로 하는 악기가 등장해 전 세계로 수출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삼익악기(대표 이형국)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의 온라인게임 ‘아이온’을 테마로 하는 기타가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미국 등에서 판매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온 기타(AION Guitar)’는 디자인 면에서 기존 기타와 완전히 차별화된다.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게임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기타에 도입돼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방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것. 이에 ‘Play, My Style(음악으로 나 자신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다)’가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렸다.
제작에는 세계적인 기타 디자이너 J.T. 리볼로프가 참여했다. 현재 삼익기타의 수석 디자이너인 리볼로프는 세계적인 기타 브랜드인 G사의 R&D팀 수장 출신으로 소비자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기타 디자인 상을 받은 인물. 록밴드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커스텀 기타도 제작한 바 있다.
아이온 기타는 올해 1분기 국내에 먼저 출시되고,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악기박람회 ‘뮤직 메쎄’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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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윤진원 홍보팀장은 “게임 OST에 세계적 음악가가 참여한 적은 있어도 게임 그 자체를 테마로 한 악기가 제작,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장 친근한 악기가 가장 친근한 엔터테인먼트인 게임을 테마로 제작된 것은 신선한 시도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 기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 및 삼익악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