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플랫폼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 시스코시스템즈를 상대로한 대공세도 예고했다.
한국MS는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링크 2010(Lync 2010)’을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한국MS에 따르면 ‘링크 2010’은 인스턴트 메시징, 오디오∙비디오 및 웹 컨퍼런스 등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기업들은 ‘스마트워크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UC 플랫폼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OCS)에서 브랜드가 변경된 링크2010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연락처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수화기를 들고 전화를 걸어 상대방과 연결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메신저 화면에서 상대방이 자리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바로 연결이 가능해 보다 쉽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사내 협업을 위한 웹컨퍼런싱 기능도 강화됐다. 링크2010 에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다자간 라이브 미팅이 가능하고, 일반 메신저에서와 같은 화상 및 음성 채팅도 가능하다. MS 오피스와 연동도 쉽다. 오피스 문서 및 애플리케이션 공유, 아웃룩, 셰어포인트, 휴대폰에서 ‘원 클릭 미팅 액세스’와 같은 기능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 구축도 가능하다. 한국MS는 링크2010이 제공하는 비용 절감 효과도 치켜세웠다. PBX 시스템 대체, 웹 및 텔레컨퍼런스 확장 사용, IT 관리부서 비용 및 출장비 절감, 안내 데스크 문의 건수 감소 등을 예로 들었다. 링크2010을 도입하면 시스코시스템즈나 어바이어에서 판매하는 IP-PBX 솔루션을 별로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MS는 링크 2010은 12개월간 337%에 달하는 투자수익률(ROI)을 가져다 주며 다른 솔루션 대비 총소유비용(TCO)을 39% 절감할 수 있다는 포레스터 컨설팅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사업본부 강희선 상무는 링크 2010을 통해 스마트워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재정립하고 어느 회사나 쉽고 저렴하게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진정한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링크2010은 UC 시장에서 시스코 웹컨퍼런싱 솔루션 웹엑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링크2010은 내부에 직접 깔아쓰는 방식으로, 웹엑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표방한다. 웹엑스와의 비교에 대해 한국MS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하나의 클라이언트에서 메신저, 화상회의, 전화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