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가 증권가 예측엔 못미치는 성적을 받았지만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니퍼네트웍스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지난 4분기 19억200만달러의 영업이익(주당 35센트), 11억9천만달러(주당 42센트)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9.1%, 18% 상승한 수치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영업이익은 주당 42센트로 전년보다 24.5% 상승했다. 당초 월가는 11억2천만달러 매출과 주당 37센트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지난 한해 전체 매출액은 40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1천840만달러다.
주니퍼는 올해 사업 역시 탄탄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니퍼는 1분기 동안 10억6천만~11억달러의 매출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는 10억8천만달러(주당 34센트)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 회사는 통신사 라우터 장비로 시스코시스템즈에 이은 업계 2위를 기록중이다. 또한 L2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서도 진출 2년만에 8%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조만간 두자릿수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주니퍼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네트워크 장비 운영체제(OS)인 '주노스(JUNOS)'를 서버 시스템과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단으로 확장한 단일 플랫폼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주노스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시스템이나 모바일 디바이스 단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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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존슨 주니퍼 CEO는 "1분기 지출이 매출 상승보다 더 높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으로 뉴네트워크에 대한 약속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