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무선랜업체 '트라페즈 네트웍스' 인수

일반입력 :2010/11/18 14:37

주니퍼네트웍스는 벨덴의 자회사이자 엔터프라이즈 무선랜(WLAN) 분야 전문업체인 트라페즈 네트웍스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니퍼의 트라페즈 인수 금액은 1억5천200만 달러로, 인수 작업은 올해 4분기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트라페즈 인수를 통해 주니퍼는 무선랜 인프라스트럭처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트라페즈 네트웍스는 17개의 무선랜 특허를 보유했으며, 49개의 특허 출원작업이 진행중이다. 네트워킹 또는 인텔리전트 스위칭에서 중앙 관리와 분산 제어의 이점들을 동시에 결합시킨 스마트 모바일 WLAN 솔루션이라는 아키텍처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스마트 모바일 아키텍처는 802.11n 네트워크를 통해 수백 명의 사용자가 고품질 음성서비스를 이용받게 해준다. 아울러 보안이나 관리 상의 문제 없이 무선랜을 엔터프라이즈 내부와 외부로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늘날 네트워크는 모바일 기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고품질 무선랜 기술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델오로 그룹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기술 시장은 올해 22억달러에서 2014년에는 3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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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넷 스위치에서 강점을 보여온 주니퍼는 트라페즈의 무선랜 제품을 라우팅, 보안, 스위칭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유선과 무선 인프라스트럭처를 함께 제공하는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데이비드 옌 주니퍼네트웍스 패브릭 및 스위칭기술총괄 수석부사장은 “이제 주니퍼 고객들은 위치와 기기에 관계없이 고품질 네트워크 접속을 보장받게 됐다”며 “엔드-투-엔드 하이 퍼포먼스 네트워킹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포지셔닝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