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 국산 앱 첫 등록

일반입력 :2011/01/25 11:19

황치규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블루피시시스템이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MS에 따르면 올 하반기 윈도폰7 국내 출시를 앞두고 블루피시시스템 등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윈도폰7 앱 개발 툴 공개 직후 한국은 전세계 다운로드 7위를 기록했다.

한국MS는 지난해 9월부터 윈도폰7 앱 개발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 과정과 개발한 앱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디바이스 및 기술적 지원을 국내 업체들에게 제공해 왔다.  개발뿐만 아니라 마켓플레이스 등록 및 판매, 홍보, 마케팅도 지원중이다.

현재까지 블루피시시스템을 뿐만 아니라 바닐라브리즈(Vanilla Breeze), 블루어니언소프트(Blue Onion Soft), 휴즈플로우(Huge Flow) 등 4개 업체가 만든 7개앱이 이달 안에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한국MS는 전했다.

블루피시시스템이 이번에 윈도폰7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한 앱은 트위터용 앱인 ‘트윗페인트(TweetPaint)’다. 트윗페인트를 통해 손글씨나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 사용자가 찍은 사진에 손글씨로 자막을 넣거나 추가 설명을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트윗페인트 다운로드 수는 약 1개월간 1천여건에 달했다.

성경환 블루피시시스템 대표는 "조만간 윈도우폰6.5 기반 앱인 쁘띠다이어리(Petit Diary)도 윈도폰7용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윈도폰7 앱 개발자들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팬페이지 (www.facebook.com/Windowsphonekorea)도 오픈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윈도폰7에 대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동영상을 통한 개발 교육 및 개발 툴도 지원한다.

윈도폰7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한달 반 만에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앱은 7천개를 넘었다. 하루 평균 100여 개의 앱이 등록되는 등 윈도폰7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M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