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시장의 '대세'가 3D로 변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3D 맵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제품이 지난해 12월 55.8%의 판매량 점유율을 형성하며 2D맵 내비게이션의 점유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D 맵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제품이 지난 2009년 12월 20% 미만의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인 것.
제품별로는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iQ 3D 1000'가 지난해 12월 전체 중 20% 수준의 점유율을 형성하며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같은 제조사 제품인 '파인드라이브 iQ 3Dv ‘,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KL1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파인디지털 제품의 경우 3D 지도인 '아틀란3D'의 업데이트가 사실상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D 맵을 탑재한 내비게이션이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것은 기능개선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초창기 3D맵은 경로안내 화면이 복잡해 많은 지지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개선 된 데이터맵은 현실성과 전방 시인성이 높아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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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내비게이션 담당 곽상환 CM은 '최근 3D 맵은 조악했던 과거와 달리 주요 랜드마크를 현실과 똑같이 표현하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에 맞춰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증강현실, 풀3D까지 지원하는 등 계속적으로 기능적인 효용성을 제고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출시제품에서도 3D맵을 탑재한 제품이 대부분을 점하고 있어, 해당 시장의 점유율 상승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상환 CM은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3D 맵 제품인데, 이러한 추세라면 내비게이션 데이터맵의 '표준' 이 3D맵으로 굳어질 듯 하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