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로세서 거인 인텔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48%의 놀라운 순익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강력한 서버수요의 증가에 의한 것이며 매출은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다.
13일(현지시간) 세계최대의 칩메이커인 인텔은 4분기 순익이 33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주당 59센트의 순익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지난 해 수익은 22억8천만달러로 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5일 끝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14억6천만달러였다.
당초 분석가들은 분기 매출을 113억8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이익의 바로미터가 되는 매출총이익은 67.5%로서 이 회사예상을 약간 웃돌았다.
스테이시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시장의 수요의 강도, 특히 서버시장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기록적 매출을 이끌었다”고 발표문을 통해 말했다. 4분기에 데이터센터그룹 매출은 연속적으로 15%나 증가했다.
3개월의 기간은 인텔에게 전반적으로 최고를 기록하도록 해주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을 통해 “2010년은 인텔 역사에서 최고의 시기였다. 우리는 2011년이 훨씬 더 좋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올 첫 분기에 인텔은 115억달러에서 4억달러 안팎의 증감을 예상하고 있다. 총매출 이익률은 64%에서 2% 내외의 증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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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 조사회사 IDC와 가트너 등의 보고서는 PC시장에서의 우려할 만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두 회사의 성장예상에 못미쳤으며 IDC는 늘어나는 애플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시장에서의 경쟁이 인텔의 성장세를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의 지난해 전체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비 24% 증가한 436억달러 ▲총매출이익은 10%p 증가한 66% ▲순익은 167% 증가한 117억달러 ▲주당수익은 166% 증가한 2달러5센트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