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130억 투자유치…우호지분 확보

일반입력 :2011/01/12 13:18

송주영 기자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이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주요출자자로 참여하는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130억원 상당 투자유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기발행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식 중 파워로직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식 115만3천644주를 주당 8천500원에 매도하기로 했다. 또 탑엔지니어링이 소유하고 있는 자사주 31만주도 순차적으로 펀드에 매도하기로 했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 3조원 규모 녹색, 신성장동력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했다. 신성장산업 기업 자본확충, 재무 건전화에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펀드에 출자했다.

이번 사모펀드 투자금은 녹색,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 글로벌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된 자금으로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하는 우호적인 투자다. 탑엔지니어링은 우호지분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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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은 이번 투자에는 자회사인 파워로직스 휴대기기용 배터리보호회로 제품 매출증가, LED조명용 드라이버모듈과 전기자동차용 BMS 사업추진 가속화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대한 평가도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LCD, LED, OLED 장비를 제조하는 장비기업으로 미래 신성장동력기업으로서의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LCD디스펜서에 이어 신규장비(GCS, 어레이테스터), AMOLED 장비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