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테라' 쓰나미…100배 즐기는 법

일반입력 :2011/01/11 19:07    수정: 2011/01/12 13:41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이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가 11일 오전 5시50분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용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라는 사전선택 서비스 마감서버 27개와 신규서버 2대를 동시에 오픈했다. 하지만 10분도 안돼 신규서버들에 이용자들이 몰려들어 대기열만 4천명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 때문에 서비스 시작 25분경 만에 2대의서버를 긴급히 추가해 급한 이용자들의 마음을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면서 이용자가 더 몰려들자 오전 7시 38분경 또 한번 2대의 서버를 증설했다. 이후 테라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30분에 각각 서버 1대를 추가해 총 35개의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테라가 오픈하면서 너도나도 한번 플레이 해보자는 이용자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테라의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존재하기 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몇가지 사항을 숙지하고 플레이하게 되면 100배는 재미있는 MMORPG 테라를 즐길 수 있다.

■레벨업 속도가 느리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최근 출시되는 중국산 MMORPG는 초반 캐릭터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대부분 기획됐다. 하지만 테라의 경우는 레벨 10까지 도달하는데 4~5시간이 걸린다. 언뜻 보면 지루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설계한 것.

테라는 마구잡이 몬스터 사냥으로는 레벨업을 거의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게임상에서 구현되어 있는 퀘스트를 천천히 플레이하면서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퀘스트를 받고 해당 NPC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L키를 누르면 된다. 이후 전체 퀘스트를 자세히 정독하거나 파란색 링크가 되어 있는 NPC이름이나 장소를 클릭하면 미니맵에 표시가 된다. 이러한 약간 팁을 활용하면 게임을 즐기기 편해진다.

캐릭터 직업선택은 신중하게

캐릭터의 직업선택은 가장 중요하다. 테라는 종족이 많이 존재하는데 자신의 성격과 맞는 직업을 선택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우선 현실에서 사람들을 리드하는 성격이라면 탱커 계열인 검투사, 창기사, 광전사를 선택하면 된다. 탱커 계열은 파티플레이에서 가장 앞에 서서 이끄는 직업이기 때문에 활달할 성격의 소유자가 많이 선택한다.

만약 전면으로 나서지 않고 옆에서 도와주는 성격을 가졌다면 무사와 궁수가 맞다. 또한 뒤에서 남모르게 도움을 주는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사제를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은 마법사와 정령사를 선택하면 무리가 없다.

■두 명이서 즐기면 더 재미있다

모든 MMORPG는 파티를 기본으로 기획돼 있다. 테라 또한 마찬가지다. 테라는 레벨 8부터 파티플레이 퀘스트가 부여된다.

초반에 파티를 구하기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와 같이 플레이하면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퀘스트도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레벨업을 할 수 있다.

PC방에서 같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PC방들은 한게임 가맹이 되어 있다. 한게임 가맹 PC방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면 우편함으로 경험치를 20% 더 획득하게 되는 아이템이 자동으로 전송돼 1시간동안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현실상에서 친구를 구하기 어렵다면 채팅으로 2~3명의 친구를 사귀어 두는 방법도 팁이다.

■최소 레벨 11까지는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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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진면목은 레벨 20이상부터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레벨 11까지는 돌파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테라는 채널이 초기 존에 상당히 많이 배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플레이를 하면 주변에 이용자들이 없는 착각을 하게 된다.

이는 초기 레벨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개발사의 기술적 노하우기 때문에 사람이 없다고 우울해 하거나 걱정할 필요 없다. 레벨 10~11이 되는 순간 벨리카로 이동하게 되는데 수많은 인파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