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엠텍비젼 후방카메라칩 CES서 혁신상

자동자동차 후방 카메라 시스템에 적용

일반입력 :2011/01/10 18:41    수정: 2011/01/10 18:42

손경호 기자

엠텍비젼의 사업다각화 노력이 자동차 부문에서 결실을 맺었다. 반도체설계자산업체(팹리스)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1)에서 자사의 멀티미디어 솔루션이 적용된 제품이 차량용 오디오/비디오(AV)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2011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오디오복스사의 영상인식 후방 카메라로 보행자와 물체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엠텍비젼의 멀티미디어칩 계열사인 캐나다 코그니뷰는 후방카메라를 통해 얻은 굴절된 화면을 평평하게 조정하는 어안 교정 기술과 보행자와 물체 간 거리를 인식하는 물체인식 등의 기술을 제공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엠텍비젼은 기존에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개발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 성공가능성을 보여줬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통해 기존 후방카메라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해 시장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기반의 영상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CES 혁신상은 각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 업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각 부문별로 1개의 업체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최근 북미에서 후방카메라 장착의무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2014년까지 미국 내 모든 출시 차량에는 후방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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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국토해양부는 국내 차량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C)·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탑재 의무화를 입법예고했다. 북미·유럽 등은 이미 2년전부터 이런 의무화 규정을 법제화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후방카메라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제기준이 될 경우 엠텍비젼 역시 사업다각화에 이어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4년도 신차 시장 규모는 7천44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