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NHN과 재단법인 해피빈은 7일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대표 권혁일)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해피빈에서는 네이버 서비스 사용 뿐 아니라 ‘콩스토어’에서 물건을 구입해도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다. 콩스토어는 해피빈 내 각종 기프티콘을 구입하면 적립금으로 해피빈 콩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NHN은 향후 취급 물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의 기부 활동을 편하게 알릴 수 있는 ‘멤버스클럽’도 신설됐다. 지금까지는 기부단체 해피로그에 글을 작성해도 해당 해피로그 방문자만 그 글을 볼 수 있었다. 이용자는 ‘멤버스클럽’에 해당 내용을 등록함으로써 다른 이용자들과 활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진행해 온 ‘해피에너지’도 대폭 개편됐다. 해피에너지는 매달 새로운 사회 유명 인사들과 함께 진행한 기부 캠페인이다. 지금까지는 한 달에 한 명의 유명인사가 기부 단체를 직접 선정하고 누리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해피에너지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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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사이트에서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본인이 돕고 싶은 단체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 가능하다. 회사는 한 달에 한 건으로 제한됐던 해피에너지 캠페인을 여러 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혁일 해피빈 재단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용자가 현금으로 충전한 콩이 1천700만 여 개를 돌파하고 아이티 대지진참사에만 5억 원이 넘는 금액이 모금됐다”며 “생활 속 적은 금액으로 이웃 사랑을 전하는 해피빈의 취지가 올해도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