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 네이버 (www.naver.com)는 유명인사가 일반 사용자가 블로그를 통해 '해피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유명인사가 기부를 목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 이에 공감하는 사용자가 해피빈을 기부, 이를 모아 실질적인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재능기부의 주인공은 김영하 작가로, 네이버에 '김영하의 스토리특급' 블로그를 개설하고 26일부터 신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아무도'를 비롯해 이제까지 발간한 단편소설을 연재한다.
블로그에서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읽은 이용자는 해피빈 저금통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해피빈 콩을 기부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모인 기부금은 연재가 끝난 뒤 아이티의 지진 피해 복구를 돕는 유엔난민기구에 기부된다.
네이버는 지난 5월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계기로 재능기부를 본격화했다. 노희경 작가는 블로그 인세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해피빈 콩저금통 배너를 달았다. 이후 두달 여 만에 약 400만원 이상의 금액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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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연재를 시작하는 김영하 작가는 그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했을 뿐인데 그게 '재능'이 됐고 심지어 그것을 좋은 일에 쓸 수도 있다니 인생을 그렇게 잘못 살아오지는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며 추후 모금액을 아이티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8월 중순부터는 가수 이상은 씨가 음악 관련 전문 지식을 포스팅하며 재능기부에 참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