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은 지난 14일 긴급 마련한 아이티 강진 이슈 모금함에 대한 누리꾼 기부참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해피빈에 아이티 강진 배너를 신설한지 불과 6일여 만에, 각 사회 공익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만드는 모금함이 24개로 늘어났고, 참여자수가 7만 5천명을 넘어섰다. 관련 전체 기부액 또한 1억 9천 만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20일 오전 기준) 이용자 참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곧 2억 원 돌파도 무난할 것이다.
이번 모금에서는 이제까지 여타 기부와는 달리 이용자가 직접 콩을 구입해서 기부하는 액수(1억 여 원)가 후원콩기부(9천여만 원)규모를 넘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콩저금통을 만들어, 해피빈 이슈 모금함과 연결하고, 미투데이에서 링크를 걸어 알리는 등 누리꾼이 자발적으로 주도하는 기부패턴이 나타나는 등 온라인 기부에 있어 이용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아이티 지진 참사, NHN '해피빈'으로도 기부2010.01.20
- NHN 해피빈 현금기부액 10억원 돌파2010.01.20
- 모빌리언스-해피빈, 수수료 수익금 전액 기부2010.01.20
- NHN, 기부포털 해피빈 재단 설립2010.01.20
NHN 사회공헌 권혁일 이사는 "태안반도 복구를 위한 기부금 이후 이렇게 빠른 속도로 모금이 이루어 지는 것은 처음이다" 며 "지구 반대편에까지 직접 구호의 손길을 보내긴 힘들지만 온라인 상에서 클릭만으로도 쉽게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네티즌들의 참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누리꾼들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한 기부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를 원하는 이용자는 해피빈 사이트에서 직접 소액 결재를 통해 구입하거나, 네이버 카페,블로그 활동이나 콩메일 이용 등으로 받은 콩으로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