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허니콤’이 태블릿PC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안드로이드 대비 빠르고 강해졌다는 평가다.
모토로라와 LG전자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린 ‘CES 2011’에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 신작을 전진 배치했다.
우선, 모토로라는 CES 개막과 함께 허니콤 탑재 태블릿PC ‘줌(XOOM)’을 언론에 공개했다. 한국에도 이르면 올 초 출시할 제품이다.
■모토로라 줌, 한국도 출시 예고
‘줌’은 듀얼코어 기반이며 10.1인치 와이드스크린(16:9)에서 HD 화질 재생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비디오 화면이 일부 경쟁 제품 대비 51% 넓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무게는 730g으로 아이패드(680g) 대비 다소 무겁지만 멀티미디어 기능 차별화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HT콘텐츠를 TV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 가능하고, 풀HD캠코더와 카메라를 지원한다. 향후 4세대 이동통신 LTE 기능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동영상 채팅서비스인 ‘구글토크’를 구현했는데 허니콤에 새로 포함된 기능이다. 애플의 무료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모바일 기기로 기술 판도를 새롭게 바꾸겠다”며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한계를 더욱 끌어올리는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지슬레이트, 8.9인치 차별화
LG전자는 허니콤 태블릿PC ‘지슬레이트(G-Slate)’의 6일 오전 발표회를 앞두고. 언론에는 예고편만 공개한 상태다.
LG전자에 따르면 지슬레이트는 허니콤 기능을 최대한 활용, 멀티태스킹 속도를 크게 올렸다. 모바일 지도를 비롯한 구글 최신 콘텐츠로 중무장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크기는 8.9인치로써 삼성전자 갤럭시탭(7인치),애플 아이패드(9.7인치) 등과 차별화를 둔다는 전략이다. 소형과 대형으로 나뉜 태블릿PC 수요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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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슬레이트를 올 상반기 중 T모바일로 미국에 출시, 연내 전 세계 시장으로 판매 확대를 모색한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콜 브로드만 T모바일USA 최고마케팅경영자(CMO)와 6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