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대, 교육·출판·미디어가 돈 벌려면…

일반입력 :2011/01/06 08:14    수정: 2011/01/06 17:05

김태정 기자

태블릿PC 돌풍이 교육과 출판, 미디어 업계에도 몰아쳤다. 태블릿PC 대응이 늦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감, 새 수익거리가 생겼다는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형성됐다.

파괴력은 스마트폰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은 콘텐츠 신천지를 열었지만 ‘책’을 대신하기에는 화면이 너무 작다. 스마트폰을 교재로 한 학교 수업을 상상하기 힘든 이유다.

태블릿PC는 7인치, 10인치, 혹은 그 이상의 크기와 함께 휴대성까지 갖췄다. 교육·출판·미디어를 위한 이른바 마법 상자다.

현실은 이미 급하게 돌아가는 중이다. 미국서는 이미 교과서대신 아이패드를 쓰는 학교가 속속 등장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2천대의 아이패드를 주문했고, 버지니아·시카고·캘리포니아 등으로 빠른 확산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많은 교과서 대신 아이패드 하나만을 가방에 넣고 다닌다.

출판·미디어 분야도 태블릿PC 대응 경쟁이 뜨겁다.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작년 말 아이패드용 월간지를 창간했고,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도 경쟁대열에 들어섰다.

국내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포비커가 아이패드용 잡지 ‘더 매거진’으로 인기몰이 중이고, 언론사들의 러시도 이어졌다.

이쯤 되면 묻게 된다. 태블릿PC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수익으로 이어질 것인가. 스마트폰 콘텐츠 제작과는 어떤 다른 점이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9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태블릿PC 콘텐츠를 집중 조명하는 ‘The 5th CVISION’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교육·출판·미디어 업계 관심이 이미 뜨겁다.

이번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cvision.zdnet.co.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02-330-0126, 이메일 : event@zdnet.co.kr)

발표진은 현장 실무를 전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교육 분야서 김정수 블루핀 대표, 한진웅 교원 상무, 박문수 웅진씽크빅 팀장, 배한상 두산동아 팀장이 태블릿PC 콘텐츠 기획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미디어 분야는 김석기 중앙일보 모바일 총괄 이사와 서정아 머니투데이 유닛장, 고종옥 포비커 대표, 이승준 탭투미디어 대표가 태블릿PC 미디어 개발의 상황을 전한다. 태블릿PC 맞춤형 미디어의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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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태블릿PC 콘텐츠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교육과 출판, 미디어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정 기자 even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