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콜센터(1588-1300)가 새해부터 전용번호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수화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농아인협회에서 사용하는 영상인터넷 전화 ‘씨토크 인터넷 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화상담을 통해 우체국콜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이용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용번호(070-7947-8300~1)를 누르면 곧바로 수화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우체국콜센터는 하루 평균 약 3만8천여 건의 우편서비스 민원상담, 택배·EMS·우체국쇼핑 접수, 종적조회 등 종합민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동안 상담품질 향상을 위해 통화대기 안내시스템 도입, 휴대전화 문자 상담과 영상안내 서비스 도입 등 고객중심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해 왔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수화상담 서비스는 음성으로 전화 상담을 주고받는 우체국콜센터 서비스를 청각·언어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축했다”면서 “차별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체국콜센터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