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UO가 대만 정부로부터 중국 7.5세대 TFT LCD 패널 공장 설립 허가서를 받아 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제 관련업계 관심은 치메이이노룩스(CMI) 행보에 쏠린다. CMI는 AUO와 LCD 패널업계 3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업체다.
20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AUO의 공장 설립 승인 소식에 따라 CMI도 중국 공장 설립 절차를 다시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출 시점은 아직 검토 단계다.
리아오 칭-시앙 CMI 회장은 디지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CD 패널 업계 1, 2위 업체가 모두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CMI는 중국에 LCD 공장을 지을 예정이지만 엄청난 설비 투자금이 필요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CMI는 현재 대만 신주공업단지에 8세대 공장을 설립중으로 대면적 패널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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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CMI 역시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셀 모듈, LCD 패널에 대한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다. 패널 제조업체가 중국 내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 내 양산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칭-시앙 CMI 회장은 대만 정부가 향후 중국정부에 대해 패널 관세를 없애도록 노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는 향후 관세를 물어야 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CMI가 내년 1분기 내 중국에 7.5세대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