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마이SQL(MySQL) 5.5 정식판을 공개했다.
에드워드 스크레븐 오라클 최고 기업설계 책임자(CCA)는 “이번 릴리즈는 오라클이 마이SQL 커뮤니티에 기울이는 관심과 지속적 투자를 보여준다”며 “DB사용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SQL 서버 대신 마이SQL 5.5를 사용해 더 나은 성능, 안정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졌고 안정성을 높였으며 신형 하드웨어 시스템 성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오라클이 제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마이SQL 5.5 버전은 5.1 버전보다 전반적으로 빠른 읽고 쓰기 작업과 읽기 작업 속도를 보여준다. 윈도에서 읽고 쓰기 작업은 최대 15배, 읽기 작업은 5배까지 향상됐다. 리눅스에서 읽고 쓰기 작업은 최대 3.6배, 읽기 작업은 2배까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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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SQL 5.5버전에 포함된 스토리지 엔진 '이노DB'에서 오류 복구 기능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운영체제(OS)환경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DB관리를 위한 인덱스와 테이블 파티셔닝 기능, 진단 기능을 통해 관리 부담을 줄였다. 시스템 안정성을 높여주는 '유사 동시복제'와 '레플리케이션 하트 비트' 기능을 더했다.
마이SQL 5.5 커뮤니티 에디션은 오픈소스 라이선스인 GNU GPL에 기반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