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마이SQL'(MySQL)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등급 중 가장 낮은 가격 등급을 제외했다고 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전했다.
오라클이 지난 1일 발표한 최신 가격 리스트에 따르면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라클에 인수되기 전부터 소기업에 연 600달러로 제공하던 서브스크립션 레벨이 없어진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최저 비용 등급인 마이SQL 스탠다는 에디션의 1년 서브스크립션 비용은 소켓 수에 따라 2천달러와 4천달러,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5천달러와 1만달러, 최상위 등급인 클러스터 캐리어 그레이드 에디션은 1만달러와 2만달러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 대변인은 3일 연 2천달러보다 낮은 등급이 여전히 있냐는 질문에 즉각 대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SQL 웹사이트 역시 클래식 에디션은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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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가격 정책 변화는 마이SQL 사용자를 자극했다. 스카이SQL이나 몬티 프로그램(Monty Program)처럼 마이SQL 대안이 될 수 있는 업체들도 잠재적으로 수익을 얻으려 할 수 있다.
커트 코나시 애널리스트는 "마이SQL 시장에서 오라클이 만들 수 있는 모든 수익을 뽑아내는 일이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