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나노는 과연 얼마나 더 오랫동안 나올까?'
씨넷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아이팟나노 케이스회사 킥스타터닷컴(kickstarter.com)창업자금 모금에 순식간에 1200명이 90만달러(10억원)를 후원한 사실을 통해 절정에 오른 아이팟나노의 인기를 전했다. 동시에 블루투스가 없고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점을 감안할 때 1~2년 내 정체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도 아울러 내놓았다. ■아이팟 나노의 인기는 계속된다
스티브잡스가 지난 9월 멀티터치디스플레이인 6세대 아이팟 나노를 발표했을 때 정말 작았고 그의 기조연설에서 손목시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넷은 나노팟 시계밴드케이스의 급속한 확산세와 인기를 탄 대표적 사례로 스콧 윌슨이란 사람의 사례를 들었다.
그가 아이팟 나노 케이스 하나로 회사를 차리겠다며 시계 디자인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하자 순식간에 1200명이상의 후원자가 나서서 선뜻 90만달러의 자금을 선뜻 후원했다.
윌슨은 이 자금으로 킥스타터닷컴(kickstarter.com)이란 회사를 차릴 수 있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아이팟 나노의 시계 키트인 틱톡(TikTok), 과 루너틱(Lunatik)이다.
스티브 잡스가 조크처럼 말했지만 아이팟 나노는 정말 시계처럼 사용됐다. 이제 애플은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팟나노를 자신의 옷에 클립으로 끼우고 다니게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아이팟 나노는 1~2년 새 정체할 것이다?
씨넷은 하지만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이팟 나노를 손목시계처럼 이용하는데에는 몇가지 성가신 점도 있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았다. 며칠에 한번씩 충전해 줘야 된다는 점과 함께 헤드폰을 손목시계에 끼울 때 불편한 점도 꼽았다. 더 안타까운 점으로는 아이팟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부분이 지적됐다. 애플은 자사 웹사이트에 “아이팟나노의 새로운 빌트인 클립은 음악을 듣기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팟나노를 소매, 재킷, 가방에 클립해 보세요.어디를 가든지 최고의 음악이 원하는 곳에 있을 것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어디에도 ‘손목’이라는 표현은 없다.
이 기기를 통해 친구에게 음악을 전하는 방법은 없다.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스피커가 없다는 지적이다.
씨넷은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아이팟 나노는 소형화 이상으로 더욱더 진화할 여지를 남겨놓고 있으며 다음단계는 선을 없애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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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를 위해서는 아이팟나노가 아주 약간 더 커질 것 같다는 예상도 함께 내놓았다.
여기에 더해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팟 나노가 1~2년새 정체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도 아울러 덧붙였다. 과연 그럴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