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지네이션, “모바일 시스템온칩용 설계자산 확장한다”

일반입력 :2010/12/16 11:04

손경호 기자

멀티미디어·통신용 반도체 설계자산(IP)제공업체인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용 새 그래픽 IP기술을 발표했다.

이매지네이션코리아(대표 이주엽)은 1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비디오인코더 및 디코더 등 고성능 멀티프로세서 솔루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매지네이션은 이미 '파워VR SGX540' IP를 아이폰·아이패드·갤럭시S·갤럭시탭 등 주요 모바일 기기에 제공했다. 이날 발표된 IP는 총 4종류로서 ▲GPU의 핵심기술인 그래픽 코어 제품 ‘파워VR SGX554' ▲3DTV용 비디오압축코덱인 ’H.264MVC‘를 지원하는 ‘파워VR VXD392디코더 및 VXE382인코더’ ▲스마트TV를 랜선 없이 와이파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방송규격인 ISDB-T 등을 지원하는 ‘엔시그마 UCCP 플랫폼’ ▲CPU칩 제조사들이 별도로 안드로이드 최적화작업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핵심코어 기술과 관련 소프트웨어 IP를 제공하는 ‘메타기반 SoC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등이다.

이들 IP관련 솔루션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전시회인 시그래프 아시아2010(SIGGRAPH Asia 2010)에서 소개되고 있다.

관련기사

이주엽 이매지네이션코리아 대표는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올 5월부터 현재까지 이매지네이션 IP가 적용된 반도체 제품 출하량은 약 1억 700만개 정도”라며 “내년 5월까지 2억개 이상 출하를 예쌍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 중 삼성·애플·소니 등 상위 20대 기업의 절반이 라이선싱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지난 3월 조사에 따르면 이매지네이션은 반도체 IP업체 중 매출순위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단일 칩이 아닌 SoC에 최적화한 IP로 애플의 iOS를 비롯, 안드로이드·미고·바다 등 모바일용 운영체제(OS)를 적용하는데 필요한 드라이버 및 SW제공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