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자회사 키컴의 친환경 팩스대체 기술이 전력소비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키컴은 지난 9월 더존비즈온이 지분 71%를 인수해 더존IT그룹에 편입된 전자팩스 개발업체다. 키컴의 전자팩스는 '더존그린팩스'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돼 더존비즈온이 총판을 맡았다.
더존그린팩스는 도입전보다 31.9% 전력 절감 효과를 나타내 업계 에너지 절감기준효과 10%를 웃돈다는 평가다. 물리적인 팩스 단말기가 아니라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전자팩스' 방식이다. 전자팩스는 PC에서 문서를 만든 뒤 팩스 단말기를 통하지 않고 바로 전송한다. 상대 PC에서 바로 팩스를 받게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불필요한 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돼 종이, 전력, 토너,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팩스는 전화기처럼 24시간 송수신 대기를 하고 있어 상시 소비되는 전력이 많았고 프린터처럼 토너나 잉크, 종이를 소모해 자원낭비가 많은 사무기기로 인식되는 추세였다.
이같은 팩스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은 더존그린팩스는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가 시행하는 녹색인증제 가운데 '전자팩스 기술을 활용한 탄소 및 자원 절감 솔루션(팩스대체)'라는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 및 GS인증도 획득하여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업무시스템과 연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규모와 관리목적별 그린팩스 패키지 상품이 출시됐다. 1대 서버로 4대 팩스를 대체하는 중소기업제품과 그 이상을 대체할 수 있는 대기업, 공공기관용 제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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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은 다음달 말까지 녹색기술인증 획득에 따른 특별사은행사를 시행한다.
이윤규 키컴 대표는 “녹색기술인증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업무시스템과의 연동 확대, 예산절감 및 탄소배출 통계리포트 지원, 스마트팩스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며 "총판인 더존비즈온과 함께 그린팩스 사업을 키우고 해외 수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