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F2010]NHN "앱스토어 개발자 지원 확키운다"

일반입력 :2010/12/09 15:18

남혜현 기자

앱스토어 후발주자인 NHN 네이버도 콘텐츠 확보를 위한 총력에 나섰다.

권순선 NHN 개방형 서비스 팀장은 9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코리아 개발자 페스티벌(KDF)2010'에서 네이버 개발자센터를 통해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사전심의를 마친 앱 당 최대 5대의 서버를 지원하는 등 개발환경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권 팀장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참여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유가 있다. 경쟁업체인 네이트보다 앱스토어 출범이 1년여 늦었기 때문이다. 뒤늦은 만큼 콘텐츠 확보와 사용자 유치를 위해선 개발자와 협력시스템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문을 연 네이버 소셜앱스는 아직까지 큰 성과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이다. 그는 포털 메인화면과 SNS, 소셜앱스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공언했다. 국내 1위 포털업체인만큼 사용자들의 네트워크를 묶어낼 충분한 토양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들도 권 팀장의 강연에 대거 몰리며 네이버 서비스 방향에 큰 관심을 보인 것도 그런 이유다.

네이버의 급한 마음이 드러난 것도 최근 지원을 시작한 '헬로 소셜앱'이다. 해당 시스템은 오픈소셜API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다수 소셜앱에 들어가는 공통적인 소스를 무료로 개발자들에게 배포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 팀장은 친구 정보를 불러오거나 대화하기 등 기능은 대다수 소셜앱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기능이라며 똑같은 내용을 개발자마다 새로 만들기 보다는 공통적인 내용은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진입장벽을 허무는 것이 효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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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 팀장은 개발자들이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고객 응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게임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도 바이럴 마케팅의 지름길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앱이라고 해도 개발만으로 모든 결과가 판가름 나지는 않는다라며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사용자들이 해당 앱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앱에 대한 광고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