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 의장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하이닉스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사모주식펀드(PEF)보다는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인수되기 바란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반도체·디스플레이 동반성장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종갑 의장은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없다면서 사모주식펀드(PEF)보다는 전략적인 투자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전략적인 투자자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시황에 대해서 김 의장은 지난 2007년이나 2008년처럼 안 좋은 상황으로는 가지 않을 것 같다면서 내년 2분기 쯤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하이닉스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꼭 안 좋은 상황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올해 말까지 하이닉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PEF를 구성해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책금융공사 등 채권단은 의결권 있는 하이닉스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 하이닉스, 국내 기업지배구조 1위 업체 ‘등극’2010.12.06
- 하이닉스, 창립 27주년…"비전·정신 공유"2010.12.06
- 하이닉스, "주인 찾기 진전 안됐다"2010.12.06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