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2일(현지시간) 인텔 프로세서와 리눅스에 이어 스팍 프로레서와 솔라리스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도 공개했다. 유닉스 서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BM, 휴렛패커드(HP)와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 플랫폼은 오라클 간판 미들웨어인 웹로직과 서버를 결합한 제품으 기업 내부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물론 외부를 상대로 컴퓨팅 자원을 판매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을 겨냥하고 있다.
스팍 기반 엑사로직 플랫폼에 대해 오라클은 멀티쓰레드에 최적화됐고 하드웨어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제품 결함이 피해로 이어지기전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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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스팍 기반 엑사로직과 함께 스팍 서버 제품군에 대한 세대 교체도 단행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선라이즈(Sunrise) 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 “스팍과 솔라리스가 결합된 기술이 다음 시대 산업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래리 엘리슨 CEO는 엑사로직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돌풍을 일으킨 애플의 방식대로 가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라클이 가는 방향도 애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엘리슨 CEO는 IBM이나 HP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스팍과 솔라리스 기반 서버가 IBM과 HP 하드웨어보다 분당 처리속도에서 앞선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HP보다는 10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HP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