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모리칩 제조사 램버스가 미국제무역위(ITC)에 엔비디아,브로드컴,프리스케일,LSI,미디어텍,STM 등 6개 반도체회사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E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램버스가 칩 제조과정에서 자사의 특허를 사용한 혐의로 이들5개 반도체 회사를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여름 ITC가 명령권을 발동, 램버스의 바스(Barth)계열로 불리는 특허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미국에서 수입하거나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 판결은 결국 램버스와 엔비디아 간 라이선스 계약을 이끌어 냈다.
해럴드 휴즈 램버스 최고경영자(CEO)는 1일 자사가 최근 제소에 따른 라이선스협정을 맺었으며 이에 응한 한 회사는 자신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일 유일한 방법은 소송이었다고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바스특허는 '댈리1'이라고 불리는 다른 계열의 특허와 함께 이번 소송에 포함됐다. .
램버스는 지난 수년간 메모리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반도체 회사와 법정분쟁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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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버스는 1일 증시에서 0.8% 오른 주당 20달러16센트로 마감했으나 장외거래는 활기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소송에 언급된 미증시상장 기업들 가운데 이 소송 발표 이후에도 거래된 회사는 LSI 밖에 없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외 거래 가격은 1.9% 상승한 5달러92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