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삼성전자가 특허소송이 벌어진 램버스와의 합의에 성공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이제 세간의 관심은 램버스와 여전히 소송중인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램버스와는 그동안 만나 대화를 했지만 입장 차가 크다"고 말했다. 합의에 응할 용의가 있지만 램버스가 제시한 조건을 현 시점에서 충족시킨 어렵단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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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간헐적으로 램버스와의 대화는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램버스는 반도체 업체와의 소송을 통해 40억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이 금액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9억달러 수준의 보상을 통해 램버스 특허를 이용키로 했다. 이번 삼성전자와 램버스의 합의는 하이닉스, 마이크론에게도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