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스 디램 기술’로 유명한 미국 팹리스 기업 램버스가 삼성과 특허소송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국내 시장에 재진출했다.
이를 위해 램버스코리아(대표 손병세)는 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자로 한국지사를 재출범을 선언했다. 싸이프레스세미컨덕터의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 손병세씨를 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모바일 XDR 메모리 아키텍처로, 신규 개발 제품인 XDR2의 데이터 처리속도는 최대 12기가비피에스(Gbps)다.
에릭라이스 전 세계 비즈니스 개발 사업부 부사장은 “이 기술이 D램 기술과 차세대 기술 사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버스는 그동안 국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과 메모리 반도체 제조 관련 기술여러차례 특허분쟁을 벌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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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난 1월 19일, 삼성전자가 램버스에 향후 5년간 9억달러를 특허비로 지불하겠다는데 합의하면서 삼성-램버스 간 소송이 종결됐다. 이 합의에는 기존 디램 제품 영구 특허료가 포함됐으며 두 회사간 고성능 차세대메모리와 서버 개발협력 내용도 포함됐다.
램버스는 1990년 설립 이후 다양한 라이선싱, 시스템 레벨의 부품 통합(System Integration)전문 기술을 내놓고 라이선싱사업을 펼쳐왔다. 램버스는 캘리포니아 로스 앨토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노스 캐롤라이나와 인도·독일·일본·대만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