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임원이 1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구글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구글 역사상 가장 큰 인수건인 그루폰 인수 논의가 막바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이날 외신에 따르면 그루폰 이사회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매각 절차 등을 논의한다. 그루폰 이사진은 아직 매각에 대한 의사결정을 최종 조율하지는 못했다.
![](https://image.zdnet.co.kr/2010/12/01/Q9U9Gg6KvlEYmgucB9Y2.jpg)
구글은 이번 그루폰 인수로 지역 온라인 광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그루폰 이사진의 논의가 구글 인수 전략의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반면 그루폰 내부에서는 매각이 아닌 신규공모를 하자는 의견 등 임원진의 ‘설왕설래’가 지속되고 있다.
구글이 이번에 그루폰을 인수하게 되면 지역이라는 특성을 포함해 인터넷 사용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공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는 온라인 지역 광고주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지역 온라인 광고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야후 등 인터넷 회사라면 현재 모두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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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은 지난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인터넷 업계에서는 화제가 됐다. 관심 갖는 업체도 많았다. 유사한 모델로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도 많았다.
구글의 그루폰 인수시도는 이전까지 구글의 가장 큰 규모 합병사례로 꼽히는 더블클릭 인수와 종종 비견된다. 구글은 지난 2007년 더블클릭은 31억달러에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