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샵, 올 겨울 슈즈 '퍼 테일'이 대세

일반입력 :2010/12/01 14:18

이장혁 기자

10월 말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로 포근한 퍼(fur) 소재의 슈즈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양털부츠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털 장식과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여성층뿐만 아니라 남성 슈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디앤샵 김해동 패션잡화 MD는 “10월 영하 기온에 11월부터 서울에 눈발이 날리는 등 예년보다 추운 날씨를 보이는 요즘, 작년보다 한달 이상 빠르게 털부츠 매출이 높아졌다”며 “특히 올해는 단순한 디자인의 양털 부츠 보다는 부츠 안팎의 부분부분을 퍼 소재로 멋을 낸 퍼 테일(Fur Tail)제품을 비롯해 슈즈 겉면이 온통 털 장식으로 뒤덮인 강아지 부츠까지 등장하면서 퍼 소재 제품들이 다양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 테일(Fur Tail)로 화려함과 보온성을 살린 제품 인기

디앤샵 키오네의 옆 리본 최고급 천연 여우털 부츠는 기본 앵클 부츠에 천연 여우털 장식을 가미한 제품으로 베이지, 브라운, 블랙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디앤샵 포보스에서 판매하는 방울 리본 콤비 앵클 털부츠(디앤샵가 56800원)는 바닥과 내피가 캐시미어 털로 된 상품으로 폭신한 착용감이 장점이며, 털방울 장식과 부츠 표면까지 털로 덮여있어 보기에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뉴 이탈리아의 1114746(ABC마트/26만9천원)은 발목부터 다리부분까지 퍼 레이스업 디테일이 가미된 롱 부츠 제품으로 다리를 감싸는 부분이 패딩으로 되어 있어 보다 강화된 보온성을 자랑한다. 일명 ‘강아지 발’ 스타일로 불리는 615B14(ABC마트/46만9천원)은 온통 퍼 장식이 뒤덮인 티벳 염소털이 전체 풍성하게 장식되어 연말을 맞이해 각종 송년회나 화려한 파티자리에서 과감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부츠 뿐만 아니라 2010년 유행 아이템인 단화도 퍼 디테일로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디앤샵의 하트 체인 양털슈즈(디앤샵가/27800원)는 앞 코의 퍼장식과 함께 하트 체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바닥과 내피까지 털로 덮여 있어 한겨울까지 신기 좋다.

■기본 스타일에 퍼(Fur)방울로 포인트를 살리자

디앤샵 포보스에서 판매중인 키높이 미들 털부츠(디앤샵 2만7천800원)는 베이직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퍼 방울로 포인트를 주고, 부츠 안쪽 키높이 굽으로 단점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제품. 노르딕 눈꽃 무늬로 눈길을 사로잡는 니트방울 앵클 털부츠(디앤샵 2만4천800원)는 니트 외피에 퍼 안감으로 제작되었으며, 털 방울 포인트로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더한다.

호킨스의 롱부츠 Ashley(ABC마트/할인가 10만3천200원)는 베이직한 스타일에 털방울이 달려 있어 미니 스커트나 원피스, 망토와 함께 걸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탈부착 할 수 있는 퍼 방울 제품도 인기다. ABC마트에서 판매 중인 호킨스 SUOMI I/H2(ABC마트/4만9천원)는 탈착 가능한 퍼와 플라워 코사지 2개가 달려 있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cm 키높이 인솔이 내장되어 있어 키 작은 여성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는 플랫 슈즈.

■남성화도 퍼(Fur)가 대세

관련기사

여자들의 전용으로 여겨졌던 퍼 소재가 남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앤샵에서 판매중인 애니커즈 3col.남성 패딩 퍼부츠는 패딩과 인조퍼로 제작된 남성용 부츠로 스니커즈 디자인이 가미되어 캐주얼하게 코디할 수 있다.

부츠 뿐만 아니라 일반 슈즈에도 퍼 소재를 가미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호킨스의 ZOE(ABC마트/4만9천원)는 발등을 덮는 디자인으로 보온성을 더욱 강화하고, 합성피혁 소재와 아웃도어용 아웃솔로 강한 내구성과 함께 빙판길에서도 미끄러질 염려 없이 안전하다. 반스의 인기 아이템인 SLIP-ON FLEEOE SF(ABC마트/할인가, 5만9천400원) 역시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에 안쪽에는 따뜻한 양털이 촘촘히 들어가 있어 보온성과 착화감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