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中 이통사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일반입력 :2010/11/28 08:22

SK C&C(대표 김신배)는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의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이나텔레콤이 중국 8개성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모바일 기반 융합거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SK C&C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와 협력해 샨시성과 칭하이성 2곳의 사업을 수주했다.

차이나텔레콤의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 사업은 기존 온라인 및 SMS 결제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 기반의 RF·NF 결제 서비스 등 유무선 지불거래 업무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차이나텔레콤은 향후 시범성 사업을 통해 구축한 융합거래 인프라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자사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통합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시스템 구축범위는 융합거래를 위한 기본기능인 ▲POS단말 거래정보 관리 ▲거래정보 메시지 전송 ▲인프라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암호화관리(KMS)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 1분기 구축완료될 예정이다.

SK C&C는 핵심영역인 ▲PG(지불관문)와 ▲메시지 전송기능을 한국과 중국의 자사 전문인력을 활용해 현지화했으며, 국내 파트너사인 이지몬, TA솔루션, 리더스 아이와 협력해 중국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강렬 SK C&C 중국사업본부장(상무)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 및 국내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쾌거”라며 “중국내 로컬 SI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중국 내 타 대형 이통사로의 레퍼런스 확장과 TSM 및 모바일지갑 등의 신규사업 확대를 꾀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서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차이나텔레콤은 1차 시범 사업을 완수한 후 이를 수행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입찰을 통해 남은 24개 성에 대한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 C&C는 이미 수주한 시범사업을 포함, 최소 10개성에 대한 사업권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당 인프라에서 구현될 다양한 복합결제 서비스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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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12년까지 중국내 m-페이먼트 시장 성장은 가입자수 3억8천 명, 거래규모 12조원, 시장 수입규모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향후 5년간 매년 200~300% 고성장 할 것으로 예측돼 중국 이통사들 간 신규사업 및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