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엔 삼성 LED TV가 ‘999달러’

일반입력 :2010/11/26 11:46

송주영 기자

미국 쇼핑 최대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시작됐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동안은 가전 등 IT 기기 소비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IT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날이다.

25일(현지시간) 기즈모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미국 가전유통 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동향을 담았다.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가면서 삼성, LG TV 가격도 크게 할인됐다.

■299달러 LCD TV도 선보여

기즈모도에 따르면 삼성, LG전자 LED, LCD TV도 온라인쇼핑몰, 대형 할인마트에서 100달러 이상 낮은 가격에 판매중이다. 덕분에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달린 삼성 LED TV는 1천달러 미만으로 가격이 내려왔다.

삼성전자 55인치, 120Hz LED TV는 500달러가 할인된다. 할인되지 않은 베스트바이 판매 가격은 1천999.99달러지만 1천499.99달러 세일가에 판매된다.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달린 46인치 LED TV는 베스트바이에서 가격이 1천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999.99달러에 판매된다. 할인되지 않은 가격은 1천299.99달러다.

LG전자 42인치 60Hz LCD TV 월마트 할인 판매가는 478달러로 종래 598달러에 비해 120달러 할인됐다.

웨스팅하우스라는 업체에서 나오는 40인치 LCD TV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298달러에도 살 수 있다. 삼성, LG전자 LCD TV도 30인치대라면 300달러대에 가져갈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쿠폰 사이트도 바쁜 행보

대목을 겨냥한 미국 내 온라인 할인 사이트 쿠폰 수도 부쩍 늘었다. 지난달 할인쿠폰 사이트 딜맵에는 5만2천건 소매점에서 팔리는 물건 16만5천건의 쿠폰 등록이 이뤄졌다.

재고 제품 사이트 마일로닷컴 등 온라인쇼핑몰도 블랙프라이데이 준비가 한창이다. 마일로닷컴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휴대폰 제품 수를 5천개는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일로닷컴은 소매점에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이 시기를 대비해 '쇼핑 러쉬에서 살아남기'에 대한 가이드도 준비했다. 공격적으로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물건 고르는 법, 트위터를 멀리하는 이들에 대한 경고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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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사이트인 오퍼스닷컴은 전자제품 시장을 노렸다. K마트에서 판매하는 제니스 42인치 플라스마 HD-TV 가격을 150달러 할인하는 쿠폰을 준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의미한다. 이날은 연중 미국에서 가장 소비가 활발한 날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