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오라클 대신 세일즈포스닷컴 CRM 쓴다

일반입력 :2010/11/26 12:12

휴렛패커드(HP)가 오라클 시벨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대신 세일즈포스닷컴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HP는 세일즈포스닷컴과 도입 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고 더레지스터, 인터내셔널비지니스타임스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의 이같은 행보는 오라클과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신호로도 해석되는 모습. 마크 허드 전 HP CEO가 오라클 공동 사장으로 옮기면서 친밀했던 두 회사 관계는 다소 껄끄러워졌다.

인터내셔널비지니스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 에퀴티 리서치의 트립 초우드리 애널리스트는 "HP가 오라클 CRM 솔루션을 버릴 것이다"면서 "이것은 오라클을 몹시 화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HP와 오라클의 악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보게 됐다. HP가 사용할 세일즈포스닷컴 CRM 서비스는 3만5천~4만명 규모일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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