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후 공정에서 사용되는 리페어 장비를 제조하는 참엔지니어링이 올연말까지 지난 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2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참엔지니어링(대표 한인수)은 지난 3분기까지 올해 목표 매출에 육박하는 1천542억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올 매출규모를 지난해보다 130% 성장한 2천억원 규모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4분기 매출을 약 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이처럼 당초목표를 크게 초과한 매출을 예상했다.
참엔지니어링의 올초 매출 목표는 지난 해의 867억원보다 85%가량 늘어난 1600억원이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환율의 영향도 있었고,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폭 매출이 늘었다"면서 "내년에도 부품 수입에서 환율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참엔지니어링의 주력 제품인 리페어(repair)장비는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제품 결함을 없애는 데 이용되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이회사는 올해 이 분야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8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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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 측은 올 매출호조의 배경으로 내수시장의 주고객이었던 삼성전자는 물론 LG디스플레이 공급비중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또 내년에는 중국반도체 기업들이 신규팹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거래처를 더욱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웨이퍼의 불순물을 플라즈마 기술로 제거하는 에처장비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