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제조 장비, 서비스 공급업체인 램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국내 사업 확장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램리서치 국내 제품 생산 능력은 2배로 늘었다.
램리서치 국내 공급업체인 참엔지니어링(구 참앤씨)은 램리서치의 새로운 시스템 사업 확대에 발맞춰 생산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오산에 위치한 약 2만3천226평방미터 규모 신규 공장으로 이전했다.
또 다른 공급업체인 EDD도 최근 램리서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천안에 약 1천858평방미터가 넘는 규모의 신규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들 신규 설비 생산력의 약 40% 정도가 램리서치 제품 생산에 적용된다.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사장은 “이들 두 업체를 통해 국내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우리는 국내 기술력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공급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 맞춤화된 제품 생산과 빠른 양산은 물론 국내 고객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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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수 참엔지니어링 CEO는 “새로운 베벨 클린 시스템 제조, 조립과 관련해 중요한 국내 현지화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램리서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CEO는 “2007년에 시작한 신규 시스템 사업은 현재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램리서치의 예상 성장세에 발맞춰 생산량을 150% 가량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