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서를 위한 단하나의 선택 ‘그란5’ 한국 출시

일반입력 :2010/11/23 20:17

김동현

모두가 기다린 플레이스테이션3 레이싱 시뮬레이터 ‘그란투리스모5’가 오는 2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발매된다.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들어간 대작 ‘그란투리스모5’는 1천여 대의 차량과 전 세계를 무대를 배경으로 한 70개의 트랙, 무한에 가까운 튜닝 모드, 새로운 기능을 다수 탑재한 온라인 모드 등 다양한 매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 이번 신작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발매되며, 자막 한글화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출시를 하루 앞둔 23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방배 한성자동차에서 ‘그란투리스모5 출시 기념 전야제’를 열고 ‘그란투리스모5’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를 비롯해 EXR 팀 106 소속 유경욱, 정영일 드라이버, 그리고 80여개의 언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드라이버들은 실제 차량을 모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시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이번 신작 ‘그란투리스모5’는 전작보다 한층 진화된 포토 모드와 운전에 다양한 영향을 주는 ‘다이나믹 웨더 시스템’이 도입됐다. ‘다이나믹 웨더 시스템’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등의 여러 가지 날씨를 지원해 좀 더 다양한 형태를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단순히 정해진 날씨로 달리는 것이 아닌 해가 지거나 내리던 비가 그치는 등 실시간으로 변화한다는 점이다. 이용자들은 날씨 여부에 따라 변화하는 지면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현실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비 오는 야간 시운전을 시작한 정윤일 드라이버는 변화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빠르면서 안전하게 운전을 진행, 전문 레이서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보였다.

또한 코스 메이커라는 제작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 모드는 복잡하게 제작하는 형태가 아닌 자신이 노면 테마를 선택하고 세팅에 들어가서 코너의 수, 직선 등을 상세 수치로 설정하면 자동적으로 생산 되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코너를 직접 테스트하면서 제작할 수 있으며, 만들어진 코스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면서 전 세계 레이서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감독 입장에서 레이서를 컨트롤하는 B-스펙 모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모드 속에서는 감독 입장에서 선수에게 명령을 내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드라이버를 육성, 실제 레이서팀 입장에서 게임을 체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이 카메라를 통해 시선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페이스 트레킹’과 기본적인 외형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풍부한 베리에이션 800여대의 스탠다드카, 차량의 모든 부분을 디테일하게 제작한 200여종의 프리미엄카 등 팬들을 자극할만한 다양한 매력으로 구성됐다.

이렇게 다양한 특징을 가진 ‘그란투리스모5’는 24일 일반판, 초회생산한정판, 콜렉터즈팩, 레이싱팩 등으로 판매된다. 초회생산한정판은 가이드북, 특전 차량 다운로드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6만9천800원이다.

콜렉터즈팩은 가이드북과 특전 차량 다운로드 카드, 모델카가 포함돼 9만5천원이다. 마지막으로 ‘그란투리스모5 레이싱팩’은 가이드북, 차량 다운로드 카드, 160GB 플레이스테이션3 등도 포함돼 4십6만7천원의 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된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그란투리스모5’를 발매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궁극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추구하는 ‘그란투리스모5’를 통해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최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