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프가 태블릿에 특화된 뉴스 매체를 빠른 시간내 공개하겠다고 공식확인했다.
해외 IT전문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 17일(현지시간) 제임스 머독 아시아·유럽 뉴스코프 대표가 스페인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데일리 플래닛'으로 이름붙여진 태블릿 전용 매체를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해외 주요 외신들은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 뉴스 유료화와 독자층 확대를 목표로 디지털 뉴스 서비스 사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간의 오랜 루머를 머독 회장의 아들인 제임스 머독 대표가 확인시켜준 것.
다만 그는 새 매체인 '데일리 플래닛'이 태블릿 전용 매체라는 점,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점 외에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곧 공개할 방침"이라고만 언급했다. 일렉트로니스타에 따르면 새 매체는 애플 미디어 태블릿인 아이패드에서 먼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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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슬레이트는 정말로 새로운 타입의 저널리즘을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한 아들 머독의 발언을 두고 새 매체의 성격에 대해 유추하기도 했다. 태블릿이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풀터치 스크린과 총천연색 화면이 지원되기 때문에 독자들이 뉴스를 터치를 통해 상호작둉하며 소비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뉴스코프는 데일리 플래닛을 위한 자체 뉴스 생산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일렉트로니스타는 전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스코프는 아이패드 프로젝트를 위해 비아컴의 디지털 유통부문 수장인 그렉 클레이맨을 영입하기도 했다. 다만 뉴스코프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양한 매체의 뉴스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도 높을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