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재벌 뉴스코프의 머독회장이 마이스페이스뮤직을 인수한데 이어 또다시 디지털음악업체 지분을 사들이는 등 이 부문에 대해 공격적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미디어재벌 머독의 뉴스코프가‘비욘드오브리비언(망각을 넘어서)'이란 이름의 음악벤처 주식일부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뉴스코프는 이미 인수한 마이스페이스뮤직과함께 디지털뮤직부문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마이스페이스사이트는 4대 레코드메이저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 보도는 관련업계의 소식통을 인용, 이 회사가 핸드헬드컴퓨터 및 다른 전자기기를 만드는 가전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음악을 설치하는 방식의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욘드지분 매입에는 앨런앤코라는 유명한 벤처투자은행도 가세해 시리즈B펀드 규모인 1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뮤직은 아직 애플의 아이튠스나 아마존처럼 디지털뮤직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인 디지털뮤직분야는 아이튠스분야를 제외하고는 일반의 호응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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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여러 업계 소식통을 인용, 비욘드오브리비언이 여전히 뮤직저작권을 인수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경영진은 메이저레코드사와 미국내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넷은 비욘드가 뉴스코프에게 제시한 것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과 호주에서 팔리는 휴대폰에 음악을 저장해 주는 노키아의 컴스위드뮤직 (Comes With Music)서비스 모델 같다고 전했다. 노키아는 구입후 일정기간 동안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