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회장이 6월부터 온라인 뉴스에서 돈을 받겠다고 밝혔다.
우선 적용 대상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더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다.
타임스 독자들은 이 주간지 종이신문 구독비용에 해당하는 하루 1파운드(1700원)의 접속료를 내게 된다. 또는 2개 뉴스사이트 접속료할 경우 2파운드를 내야 볼 수 있다.
그러나 종이신문 구독자들은 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 온라인 사이트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해외독자들의 경우 하루 2달러,또는 일주일에 4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파이낸셜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씨넷등 주요외신은 27일(현지시간) 머독회장의 이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남아공월드컵 이전까지는 구글 뉴스검색에서 타임스의 내용을 지우고 타임스사이트 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기존 타임스 온라인을 대체해 나가게 된다.
머독회장의 실험은 다른 뉴스매체 오너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며 많은 미디어오너들이 온라인독자들의 증가에 따라 줄어드는 종이신문판매와 광고수요 하락에 따라 온라인뉴스 과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에앞서 올초 뉴욕타임스는 2011년까지 자사의 온라인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뉴스에 대해 돈을 받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타임스는 온라인콘텐츠에 대해 돈을 받는 영국 최초의 일반지가 된다.
뉴스인터내셔널은 타임스의 자매지인 선과 뉴스오브더월드도 미래에는 온라인독자들에게 과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십만 온라인뉴스사이트 독자들에게 과금을 함으로써 온라인에서 특정 페이지에 잠시 들러서 윈도쇼핑만을 하는 수억명에게 광고하는 것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데 도박을 걸고 있다.
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해 8770만파운드(1482억원)의 손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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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2007년 자사 온라인 뉴스에 돈받는 정책을 포기했다.
이 신문은 1천300만 월간 방문독작 가운데 1.7%만이 유료구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 신문사는 2011년에 온라인과금을 재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