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종합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CEO가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야후를 인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발언은 야후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불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머독 CEO는 미국의 정책기관이 마련한 한 포럼에서 MS와 공동으로 야후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거래 조건에 따른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또 뉴스코프는 MS가 야후에 제시한 금액 이상을 제공할 자금력은 없다는 예전 발언을 반복했다.야후는 22일(현지시간) 1분기 결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실적이 호조일 경우 MS는 430억달러의 인수 제시액을 인상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야후는 현재 웹 검색광고 일부를 구글과 제휴하기 위해 시험중이며, 이번 주 테스트를 완료한다.MS가 결정한 인수 제안에 대한 야후의 답변 기한은 오는26일이다. 그때까지 야후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MS는 야후 이사회 교체를 위해 위임장 쟁탈전에 돌입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