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VM웨어 고가용성 클라우드 전략 강화

시만텍이 VM웨어 가상화 플랫폼을 위한 프로세스 및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을 새로 출시하며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시만텍코리아는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화 환경에서 고가용성(HA)을 지원하는 프로세스 관리솔루션 '시만텍 애플리케이션 H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VM웨어 가상화환경에서 가상서버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다른 가상서버로 실행중인 작업들을 옮겨준다. 오라클 웹로직,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SQL서버 등 서로 다른 환경간에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실행중인 애플리케이션과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시만텍이 최근 출시한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 '버추얼 스토어'는 HA를 제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서버로 옮기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스토리지 인프라에 부담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간담회에 참석한 존 매기 시만텍 엔터프라이즈그룹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시만텍 버추얼스토어는 VM웨어 클라우드를 위한 클러스터링 네트워크스토리지(NAS)라며 가상 인프라에 기존 설비를 재활용해 스토리지 비용을 줄이면서 장치당 작업수와 사용공간을 줄여 성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만텍은 VM웨어에 특화된 솔루션을 내세웠지만, 기존 솔루션들이 시트릭스나 MS 하이퍼V 등 다른 가상화 플랫폼도 충실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는 시만텍 클라우드 솔루션들은 단순히 기업 클라우드를 관리할뿐 아니라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행하는 과도기 환경에서 보안과 아카이빙, 데이터 보호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매기 부사장은 어떤 기업도 갑자기 클라우드로 이행하지는 않는다며 시만텍은 그 과도기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군으로 온프레미스와 서비스화한 기술이 상호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만텍 클라우드 솔루션은 메시징 보안, 스토리지 관리, 데이터 손실 방지(DLP), 보안 규제와 사용자 단말 보안, 메일 아카이빙 영역에 걸쳐 제공된다. 클라우드 공유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행되는 '호스티드 서비스'와 외부 서비스 업체나 기업들이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모두 쓴다.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시만텍 파일스토어'는 스토리지 관리뿐 아니라 주요 정보를 보호하는 고유기능이 제공되며 시스템 중단 없이 업그레이드를 진행케 해준다. 호스팅 환경에서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노턴 온라인 백업'을 통한 메시징, 웹보안과 메일 아카이빙을 쓸 수 있다. '노턴 온라인 백업' 서비스는 별도 패키지 또는 '노턴360' 보안솔루션에 포함 제공된다.

한편 시만텍은 내부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필요한 '클라우드 레디 소프트웨어'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를 통해 공급해왔다. 아마존 엘라스틱 클라우드 컴퓨팅(EC2)과 제휴해 데이터 보호 및 관리제품 '엔드포인트 프로텍션'과 '베리타스 스토리지 파운데이션'을 제공하며, MS 비즈니스 생산성 온라인 스위트(BPOS)를 지원해 MS 익스체인지 사용 기업들도 메일 검색과 아카이빙을 위한 '시만텍 엔터프라이즈 볼트 9.0'을 쓸 수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이번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과 지난달 공개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연계해 내년도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정경원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시만텍은 고가용성(HA)과 데이터 보호(DP), 시큐리티 부문 솔루션 전략을 통해 일반 제조, 금융업계에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서 선보인 모바일 엔드포인트 기술과 시스템 관리단의 클라우드 제품군을 결합하면 내년에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