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23일 애플 대항마 내놓는다

일반입력 :2010/11/16 19:21    수정: 2010/11/17 08:40

이재구 기자

델의 하이브리드 태블릿 듀오가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라고 씨넷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델의 인스피론이 오는 23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점부터 델의 웹사이트에서 제품주문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윈도7 운영체제(OS)기반의 델 인스피론 듀오는 듀얼코어 아톰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HP의 엘리트북2740p와 같은 아이패드와 넷북을 혼합한 형태의 하이브리드디자인은 수년간 시중에 나와 있었지만 주로 비싸고 무거운 스타일러스펜 기반의 랩톱제품으로 소개되어 왔다.

델 인스피론 듀오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피처폰을 펼치 듯한 스크린 여닫기 방식으로 하이엔드넷북이 된다는 점이다. 윈도7 운영체제(OS)기반의 듀오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델은 이미 자사의 영토를 지키기 위하 아이패드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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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제벨슨 델 마케팅담당이사는 지난 9월 인텔 개발자컨퍼런스에서 듀오를 소개하면서 “일을 할 시기가 있다. 태블릿은 엔터테인먼트에 매우 훌륭하지만 생산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해 비틀린 심사를 표현한 바 있다.

델 듀오의 사전 주문정보는 이번 주 말 미 벨레류에서 열릴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스토어의 개장과 함께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