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터치패널용 운영체제고 크롬OS는 키보드를 위한 것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CEO가 구글이 개발한 두가지 종류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크롬OS 차이에 대해 명쾌한 해석을 내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웹2.0서밋에서 슈미트 CEO는 크롬OS, 안드로이드 양 플랫폼 전략이 혼동된다는 질문에 대해 작동 방식에 따른 운영체제 차이점을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전문매체 매셔블은 이날 슈미트 CEO의 발언을 보도했다. 매셔블은 슈미트CEO 발언에 대해 “이제까지 양 운영체제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잘 설명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OS로는 PC, 넷북, 노트북 등 전통적인 컴퓨터 영역을 공략한다. 물론 PC 등에서도 터치 인터페이스가 쓰이기는 한다. 그러나 주로 PC, 노트북, 넷북 사용자는 키보드를 많이 사용한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터치패널을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모바일 기기에도 키보드가 달리기는 하지만 이용자들은 주로 터치 기능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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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셔블은 슈미트 발언을 재해석하기도 했다. 구글이 터치기반 태블릿을 만든다면 안드로이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이 새로운 키보드 컴퓨터 장치를 개발한다면 여기에는 크롬OS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슈미트CEO는 이번 연설에서 향후 두 운영체제 로드맵 일부도 공개했다. 그는 “크롬OS 새 버전은 향후 수개월내,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버전은 몇 주 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