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를 스마트TV 형태로 진화시켰다. 개방형 TV 앱스토어 플랫폼이 기반이다.
LG유플러스는 11일 LG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유플러스 TV 스마트7’을 출시를 발표했다.
핵심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플러스 박스’로 스마트7에 기본 위젯 형태로 탑재했다. TV에서 다양한 동영상과 사진, 음악, 문서 등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https://image.zdnet.co.kr/2010/11/11/fALg7Spl6s0sU9tdOD7o.jpg)
현재까지 게임과 학습, 동화 등 플래시 콘텐츠 80여개를 확보했으며, 외부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팔 수 있는 장터도 제공한다. 인터넷 서핑 기능도 대폭 강화해 TV를 통해 컴퓨터에 준하는 인터넷 이용 환경을 구현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그간 IPTV 서비스의 약점으로 지목돼 온 리모트 콘트롤 기능은 어느 각도에서나 조작이 가능한 RF 방식을 도입해 개선했다. 시청 중 원하는 상품의 검색에서 구매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T커머스도 눈에 띈다.
이 밖에 양방향 정보관을 제공, 드라마 시청후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에 관련한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는 등 맞춤형 광고 서비스도 가능하다.
다만 풀브라우징을 구현하면서도 인터넷 동영상은 서비스되지 않는다. 웹상에 있는 동영상 구현에는 아직 제한이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유플러스TV 고객들도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케 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서비스 요금 체계(스마트라이트의 경우 3년 약정시 월 9천원)와 동일하며,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 핑거마우스 리모콘 이용시 월 1천원이 추가된다.
이정식 LG유플러스 홈솔루션 사업본부장은 “웹콘텐츠 및 양방향 서비스 제공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기존 IPTV와 스마트TV 경계를 허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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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 제휴해 고객 중심의 1등 IPTV 사업자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스마트7을 내세워 내년 말까지 IPTV 가입자 최소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질적 향상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