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앱스토어에서 초보 요리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전체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앱에서부터 김치, 명절음식, 커피 만들기 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 요리 앱은 따로 책을 찾거나 웹에서 검색할 필요 없이 무엇을 먹을까하는 고민을 간단히 해결해줘 인기가 높다.
최근 앱스토어에서 눈에 띄는 요리 앱은 ‘이마트메뉴’다. ‘이마트메뉴’는 지난달 이마트에서 내놓은 쇼핑 3종 앱 중 하나다. 해당 앱은 신세계 이마트에서 발행하는 동명의 계간지를 스마트폰 속에 담은 것으로 간편하게 다양한 요리법을 찾아볼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기능으로 요리 활용도 UP
앱 내에 들어있는 조리법은 약 600여개에 이른다. 잡지를 보듯 쓸어 넘기며(플리커) 먹음직스러운 요리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직접 레시피를 검색할 수도 있다. 레시피마다 곁들여진 요리 과정을 설명하는 자세한 사진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이용자를 위해서는 ‘추천요리’, ‘오늘의 메뉴’가 준비됐다. 한식, 양식, 중식 등의 전통적인(?) 분류에서부터 주요리, 술안주, 디저트 등 목적에 따라, 혹은 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재료에 따라 분류됐다. 이용자는 슬롯머신 모양의 릴을 돌려 입맛에 맞는 요리 레시피를 검색 가능하다.
이용자를 위한 소소한 배려도 곳곳에 녹아있다. 다른 요리 앱과 차별화되는 타이머 기능은 그동안 ‘감’으로만 요리를 해오다 실패를 겪은 이용자에게 딱이다. 이용자는 시간, 분 단위까지 타이머를 설정해 레시피에서 추천한 시간만큼 조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요리가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에는 유용한 팁을 읽을 수도 있다. 깐쇼새우를 만들 때에는 ‘새우, 이렇게 다듬으세요’를 읽고 쇠고기 호두전을 만들 때에는 ‘호두 쉽게 까는 방법’을 읽는 식이다.
■이마트 쿠폰까지…알뜰족 마음 사로잡아
‘이마트메뉴’의 장점 중 하나는 쿠폰함에 있는 각종 할인 쿠폰이다. 전국 모든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쿠폰들은 생활비가 넉넉지 못한 자취생이나 알뜰살뜰한 주부들을 유혹하는 요소다.
쿠폰은 전단지 등에서 따로 챙기지 않으면 깜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휴대폰 내 항상 준비된 쿠폰이 호평을 얻는 모양새다. 이용자는 앱 내 쿠폰함에서 마음에 드는 쿠폰을 선택해 계산 시 제시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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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메뉴’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괜찮다. 현재 별 다섯 개 만점에 네 개를 기록 중이며 무료 차트 8위에 랭크됐다. 아이튠스 앱 리뷰란에는 “타이머 있어서 조리시간도 맞출 수 있어 유용하다”, “요리 추천 기능이 다양하게 잘 정리됐다”, “조리 타이머가 있으니 너무 편하다” 등의 평가가 등록됐다.
다만 이마트메뉴에도 옥의 티는 있다. 레티나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아 아이폰4 이용자의 경우 글씨가 잘 안 보이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아이폰4 이용자들이 다운로드를 망설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