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10일 일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 인터내셔널 2010'에서 중·대형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비롯, 플렉서블, 투명 등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AMOLED 중소형 ▲TFT-LCD ▲AMOLED FUTURE &AMOLED TV 등 총 3개 코너를 구성해 3인치 모바일 제품부터 AMOLED TV, 플렉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해상도 7인치 WSVGA AMOLED를 비롯, 4인치 이상 중소형 AMOLED 제품을 대거 출품해 AMOLED가 탑재된 태블릿PC를 시장에서 볼 수 있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이번에 전시한 AMOLED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화질 혁신을 예고할 7인치 WSVGA 패널과 4.5인치 WSVGA 스마트폰용 패널 등 중소형 AMOLED 패널이다. 이를 통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AMOLED 세계 시장 점유율 98%라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잉크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19인치 AMOLED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마스크 기술를 이용한 RGB 픽셀 증착 방법과 달리 잉크 형태의 유기 발광 재료를 인쇄 기술로 증착할 수 있어 대형 AMOLED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mDCC(Mobile Dynamic Capacitance Control)'와 'ALBC(Adaptive LED Blinking Control)'을 적용, 2.8인치 VGA LCD패널을 전시해 LCD 부문에서의 기술력도 과시한다.
특히 mDCC는 액정의 응답속도를 전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모바일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동영상 응답속도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개선한 핵심 기술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를 4배 혁신한 WVGA 플렉서블 AMOLED 패널도 선보인다. 기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은 고온 공정(350~400도)에서 녹아 내려 고해상도 회로 구현에 근본적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WVGA 플렉서블 AMOLED는 고온에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 기판을 사용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구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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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LED의 특장점을 그대로 구현한 이 제품은 둥글게 말아도 화질 왜곡이 전혀 없고 잔상 없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기기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어플리케이션으로 투명 디스플레이,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 등도 함께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