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FPD2010'서 퍼블릭디스플레이 등 선봬

일반입력 :2010/11/09 11:19

이설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10'에 참가해 다양한 신기술 및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3D, 터치, 차세대 기술 등의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한 발 앞선 첨단의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베젤(테두리) 폭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LCD 패널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37인치 LCD 총 9개를 이어 붙인 111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멀티비젼이다. 서로 맞붙였을 때 패널과 패널 사이의 테두리가 4㎜에 불과하다. 자연스러운 화면 구현이 가능해 자유롭게 크기 및 형태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2000nit 휘도(일반 TV의 약 4배 밝기)로 야외에서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는 55인치 LED 백라이트 LCD, 72인치 대형 퍼블릭 디스플레이 등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편광안경 방식 3D제품도 대거 출품한다. 편광안경 방식 3D제품은 안경이 가볍고 화면 겹침 현상이 셔터안경 방식 대비 현저히 낮아 눈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곧 양산 예정인 풀HD 47인치 TV용 LCD 및 IPS기술이 적용된 23인치 모니터용 LC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풀HD(1920X1080)보다 4배 선명한 84인치 초고화질(UHD, Ultra High Definition, 3840X2160) 3D 패널과 무안경 방식의 47인치 3D 패널, 그리고 편광안경 방식의 31인치 OLED TV용 3D 패널도 함께 출품한다.

터치존에서는 내장형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패널로 2개의 터치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하는 13.3인치 노트북용 LCD패널과,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광터치 방식의 21.5인치 모니터용 LCD 패널 등을 선보인다.

15.6인치 '애드-온(Add-on)' 정전용량 방식의 노트북용 터치스크린 패널을 선보일 계획이다. 터치 기능이 LCD에 내장되어 양산되는 것은 이 제품이 세계최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평소에는 유리창으로 사용하다가 터치를 통해 투명한 디스플레이로 전환해 TV로 사용할 수 있는 47인치 윈도TV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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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흑백과 컬러 구현이 동시에 가능한 9.7인치 전자종이 등 여러 크기의 휘어지는 LCD를 전시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2.6mm TV용 LCD도 선보인다.

한편 'FPD 인터내셔널 2010'은 10일부터 12일까지 치바현 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인 10일에는 전명철 LG디스플레이 상무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발견(New Values for Display)'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